안녕하세요.
도심 주행 해결사, 도.주.해 입니다.
자동차가 본래의 성능을 발휘하기 힘들거나 차량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모든 '비정상적/예외적인' 주행환경을 말한다. 각 제조사별 자동차 취급설명서를 보면 '가혹조건'하에서 차량을 사용했다면 점검주기를 앞당겨 자주 점검 및 교환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럼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이 가혹 조건은 대체 뭘까?
'가혹조건'아라고 하면 불을 내뿜으며 서킷을 달리거나 울퉁불퉁한 오프로드 주행을 떠올리기 쉽지만, 우리나라 차량들은 모두 '가혹조건'속에 포함된다.
엔진이 적정온도가 아닌 상태에서 짧은 거리를 반복해서 주행하는 경우 엔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모래 또는 먼지가 많은 지역을 장시간 주행하는 경우 모래 또는 먼지가 엔진으로 유입될 수 있다.
공회전 중에는 엔진 열이 정상적으로 배출되기 어렵다. 또한 엔진에 필요한 공기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엔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2~5분 이상 공회전을 하는 경우에도 가혹조건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30도 이상의 고온에서 장시간 주행하는 경우 엔진 열의 극심한 상승으로 연료가 전부 폭발하지 못하고 배기가스로 배출된다. 그래서 평소보다 운전자는 가속 페달이 더디게 느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더 많이 밟게 되고 당연히 엔진은 더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며 오일은 온도로 인해 점도가 묽어진 상태에서 윤활과 냉각을 위해 더 많이 쓰이게 된다.
염분은 차체 및 엔진의 주요 부분을 부식시키는 성분 중 하나다. 엔진 결합 부분에서 부식이 일어나면 오일 누유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휴가철 한두 번 가는 것으로 인해 방생하지는 않고 해안가 주변에서 오랫동안 운행하거나 장기간 주차를 해둔 경우에 해당한다.
가혹 조건에서는 엔진오일 수명도 짧아진다. 가혹 조건에서 운행이 잦은 경우라면 자동차 취급 사용설명서의 '가혹 조건 교환 주기'에 따라 교환하거나 조금 더 앞당겨 교환하면 된다.
가혹 조건이라는 법적인 기준은 없다. 가끔은 장거리 주행도 해주고, 엔진소리도 들어보 자주 내 차에 관심을 갖는 게 어떨까?
Posted by 도주해
Copyright © 도주해. All Rights Reserved.
함께 읽으면 유익한 실생활 밀착형 자동차 콘텐츠
저렴한 아스팔트 터널 도로포장 돈 아끼기 위한 꼼수? (0) | 2019.07.22 |
---|---|
주행 중 효과적인 환기 방법 3가지! (0) | 2019.07.22 |
보면 볼수록 짠한 이녀석, 부수면 큰일 난다고? (0) | 2019.07.18 |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누구에게 우선통행권이 있을까? (0) | 2019.07.16 |
고속도로 이용 시 꼭 알아둬야 할 3가지 (0) | 2019.07.15 |
댓글 영역